서울 강남 일대 도로에서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을 하다 사고를 낼 뻔한 외국인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5일) 경찰은 사우디아라비아인 A 씨와 이탈리아인 C 씨 등 3명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A 씨는 도로를 달리던 중 한 차량을 추월하려다 실패하자 급가속하고, 차량을 앞지른 뒤 수차례 급제동하며 보복운전을 합니다. 또 차량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다가가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씨는 같은 달 27일 올림픽대로에서 차로로 끼어드는 도중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차량을 쫓아다니며 난폭운전을 하고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양보해주지 않는다며 순간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외국인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보복·난폭 운전에 대해서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나 제보 등을 토대로 적극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합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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