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서 갑자기 '펑'…전자담배 사고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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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주머니에서 갑자기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바지에 폭죽이라도 넣어 둔 걸까요?

미국 켄터키 주의 한 편의점 계산대 앞에 서 있던 남성에게 생긴 화재 사고입니다. 그는 계산을 앞두고 지갑을 찾기 위해 바지 주머니를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주머니에서 불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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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화재의 원인은 바로 전자 담배 배터리였습니다. 불이 붙은 남성은 곧장 편의점 밖으로 뛰쳐나갔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의 바지에 소화기를 뿌려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남성은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걷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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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 미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자 담배 폭발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자담배 제품 과열 및 폭발 사고만 20건이나 보고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만큼 전자담배 이용자들은 더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비디오머그] 갑자기 주머니서 불꽃 폭발…범인은 전자담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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