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한국사 국정화에 반대하며 삭발하는 전교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정부의 법외노조 후속조치에 항의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들이 '삭발' 투쟁에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오늘(14일) 오후 1시 반쯤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열었습니다.
전교조는 전국 35명 노조 전임 휴직 신청자 가운데 본부에 근무하는 남녀교사 13명 전원이 삭발에 동참해 전교조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의 후속조치로 시·도 교육청의 학교 복귀 통보를 따르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39명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면직 조치할 것을 지난달 26일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18일까지 교육청이 직권면직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직무이행명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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