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둑에 도전한 구글의 인공지능(AI)이 다음 도전 분야로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딘은 구글 본사에서 딥러닝 리서치팀인 구글 브레인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판을 다 볼 수 없고 이용자 시각 밖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한꺼번에 이해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보드게임과는 다르다"며 "AI도 (바둑과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