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가 된 채 세워 놓은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쳐 분해·조립 후, 중고사이트에 판매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서울 중랑구 일대에 CCTV가 없거나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가에 세워 놓은 자전거를 절단기로 자르거나, 자전거의 바퀴를 빼낸 후 자신이 타고 온 낡은 자전거 바퀴를 끼워 넣어 타고 가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훔친 자전거는 미리 마련한 작업장으로 끌고 가 분해 및 조립 후 중고사이트에 판매했는데요, 범행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총 12대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다량의 자전거 분해 부품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자전거 도둑의 '작업장'을 공개합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윤종혁 / 화면제공 : 서울중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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