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단독 인터뷰 "유엔 제재, 北 자강력만 높일 것"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SBS 취재진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만났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대해 북한의 공식 반응이 없는 가운데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 취재진을 만난 북한대표부의 조종철 1등 서기관은 이번 제재가 자신들의 자강력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자강력은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말로 대북 제재 이후에도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경제적 힘을 뜻합니다.

유엔 결의안에 대해 조종철 1등 서기관은 "우리가 제재받고 살았지. 제재 안 받고 산 적이 없으니까"라며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자주권에 해당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결의안 채택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같은 북한의 도발이 어떤 식으로든 추가로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미국 뉴욕에서 만난 북한대표부의 인터뷰를 풀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취재: 최대식 /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