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구·경북(TK)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이 열렸습니다. TK는 진박(眞朴)과 유 전 원내대표의 대결 구도로 보이지만, 크게 총선 이후 당내의 계파 승자를 판가름할 지역으로 면접 내내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면접장에 들어서자마자 공천관리위원들을 큰절을 하는 예비후보도 눈에 띄었고, 빨간 잠바와 빨간 모자로 어필을 하는 예비후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대구 동구을에서 맞붙는 ‘진박’ 이재만 전 구청장과 ‘마이웨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만남에선 어색한 기류가 돌았습니다. 또한, 유승민과 이재만에 대한 면접은 장장 40분간 이어졌는데요, 다른 지역구 후보에 대한 면접이 통상 15분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오랜 시간 진행된 셈입니다. 일부에서는 유승민을 향한 ‘현미경 면접’이 아니었냐는 해석에도 무게가 실렸습니다.
새누리당 대구·경북(TK)지역 공천 면접 현장 이모저모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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