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에서 시장 영세업소 상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개월 전부터 시장에 자주 나타난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행패를 부렸고 사소한 시비나 행패로 경찰서도 20여 회 이상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지난 22일 만취 상태에서 한 제과점에 들어가 계산대 위에 있는 동전보관함을 뒤져 동전을 몰래 절취하고, 점원이 제지하자 욕설과 고함을 치며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해 업소에 들어가 온갖 욕설과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영세 상인들을 괴롭혀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다수 영세 상인들은 피의자가 경찰서에 가더라도 큰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또다시 나타나 앙심을 품고 더 괴롭히는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조차 꺼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서대문 경찰서는 피의자가 주취 상태에서 영세상인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죄질이 중하여 동네 조폭으로 판단해 구속 입건했습니다. 그의 범죄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윤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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