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처럼 그대로…中 대륙 사로잡은 '그래픽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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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흥행몰이 중인 중국 영화에 우리 컴퓨터 그래픽 업체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컬처 테크'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 인어와 한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중국 영화 <미인어>.

이달 초 개봉과 함께 열풍을 일으켜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고, 극장 수입만 7천500억 원대로 예상됩니다.

[주성치/<미인어> 감독 : 영화 속에 특수효과 장면이 많아서 3년이란 제작 기간이 짧았습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업체의 솜씨입니다.

<명량>, <연평해전> 등의 영화에서 역동적인 바다 영상을 CG로 만들어내면서, 중국 제작진에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인호/매크로그래프 대표 : 공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있고요. (이를 통해)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돌 스타를 실제처럼 재현해내는 홀로그램 기술도 우리 업체들의 강점입니다.

중국 곳곳에 가상 공연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커스와 오페라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에도 우리의 입체 영상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김재한 교수/서울예대 : IT라는 한국의 가장 힘 있는 잠재력과 또 하나는 한류라는 큰 물결 속에서 (컬처 테크가) 수출의 활로에 들어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해마다 10% 넘게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우리 문화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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