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8시경, 미국의 한 임산부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샌드위치 가게를 찾았습니다.
그녀는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화장실을 찾았는데요, 10분 뒤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는 황급히 가게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놀란 종업원이 화장실을 확인해보니, 갓난아기가 탯줄과 함께 변기 안에 잠겨있었고 쓰레기통에서는 태반이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핏자국을 쫓아 가게에서 약 450미터 떨어진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산모를 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38세의 노숙자 그레이스 트리니다드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미숙아이며 현재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샌드위치 가게 폐쇄회로 TV에 포착된 사건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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