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한국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대들보 이승훈 선수가 7분18초2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출발하는 경기로서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 돌며 승부를 가르는 경기인데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후미에서 천천히 질주하다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으로 진입했습니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4위까지 치고 나온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차지하며 1위로 통과하는 기적의 대역전극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네덜란드 아르옌 스트뢰팅아를 0.06초 차이로 이기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첫 금메달 쾌거를 얻은 이승훈 선수의 경기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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