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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목사로서 죄책감은?" 질문에도…시신방치 부모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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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미라 상태로 집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중학교 1학년 딸(당시 13세)을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는데요, 수사 결과 부부는 딸이 숨지고 보름이 지나서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뒤 시신을 10개월 넘게 방에 그대로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이날까지 전달받지 못함에 따라 검찰 송치 이후 기소 단계에서 부검 결과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정밀부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종 결과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사로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부부의 검찰 송치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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