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책임과 진정한 사죄"…'日 양심'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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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해온 일본의 시민단체가 일본 외무성에 항의 방문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잊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기억하고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10억 엔으로 피해자들을 모욕하지 마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해 온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쿄 외무성 앞에 모였습니다.

항의 성명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양징자/日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대표 :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제시해야만 시작되는 일인데, 바로 그날 이걸로 끝이라고하면 도대체 이 합의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법적 책임과 진정한 사죄로 할머니들의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토/도쿄외국어대 4학년 : 한국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결하려는 일본 정부가 너무 한심하고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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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녀상 철거는 가해국인 일본이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문제라며 망각이 아닌 기억을 통한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외무성 주변에선 극우 세력들이 확성기로 고함을 지르며 집회를 방해했습니다.

[日 극우 확성기 방송 : 한일조약으로 얼마나 보상해줬나, 일본 정부가. 그 돈으로 한국이 발전한 것 아니냐.]

위안부 합의 한 달여 만인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UN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강제연행은 없었다고 또 잡아뗐습니다.

일본 시민사회는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국제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 [취재파일] 일본 '위안부 강제성 부인'에 대응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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