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명 가미카제라는 이름으로 자살 공격을 한 일본군 전투기가 71년 만에 다시 일본 상공에서 비행을 했습니다.
제로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전투기는 지난 1970년대 파푸아뉴기니의 정글에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한 일본인 남성이 기체를 구입해 일본에 들여와 복원이 시작됐고 자위대 기지로 이송된 뒤 시험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시험비행을 주최한 회사는 슬픈 역사를 짊어지고 있지만, 일본 제조업의 모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