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독보도

[단독] '선수 맞춤' 국산 썰매, 다음 주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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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산 썰매라는 새로운 날개를 장착합니다. 다음 주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됩니다.

최희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표 선수들이 주행 연습에 한창인 이 봅슬레이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순수 국산 봅슬레입니다.

지난 1년간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 주 수요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컵 대회에 처음으로 실전 투입됩니다.

월드컵보다 급이 낮은 대회여서 2진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국산 썰매 첫 실전인 만큼 1진들이 출동합니다.

올 시즌 세계정상권으로 올라선 원윤종-서영우와 김동현-오제한, 두 팀이 이번 주말 캐나다 월드컵을 마치자마자 스위스로 건너가 국산 썰매에 오릅니다.

[이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현대 측에서 썰매 개발이 완성단계에 돌입했고, 썰매를 평창에 맞추는데 첫 번째 계획과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2013년까지는 유럽산 중고 썰매를 빌려서 대회에 나갔고, 이후에는 네덜란드와 라트비아산 썰매를 대당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해서 사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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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이다 보니 아무래도 체형이 다른 우리 선수들이 조금은 불편을 겪기도 했고, 아찔한 전복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국산 썰매는 선수들의 체형을 측정해 가장 편안한 자세로 타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민석기 박사/한국스포츠개발원 : 썰매의 진동을 최소화하면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장비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썰매는 이번에 첫 실전 결과를 토대로 보완작업을 거쳐,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질주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영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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