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시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춥지만, 역시 강원도의 겨울을 따라갈 지역은 없습니다.
강원도에 취재를 나간 기자의 모습입니다. 거센 바람 때문에 기자의 취재와 촬영 모두 쉽지 않습니다. 이날 강원도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7도까지 떨어져 체감온도는 영하 32도를 기록했습니다.
▶[비디오머그] 서울은 시원하다면서요…여긴 체감온도 '-32도' 강원도입니다
배달 받은 우유와 요구르트는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밖에 있는 건 모두 얼어붙어 먹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군대에서나 입는 '깔깔이'를 어린 송아지가 입었습니다.
송아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따뜻한 보온등도 켜고 '깔깔이'도 입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강원 지역 동물들도 추위를 피해갈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더 힘들어합니다. 날로 두꺼워지는 옷차림에도 여전히 이런 강추위에 적응하긴 어렵습니다. 오늘(21일)은 한 해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입니다. 대한이 지나면 평년 기온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뼛속까지 시려오는 이런 강추위가 어서 빨리 끝나길 비디오머그는 바랍니다.
▶[비디오머그] 서울은 시원하다면서요…여긴 체감온도 '-32도' 강원도입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박선주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