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탈당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권노갑 상임고문과 최원식 의원도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55년간 몸담은 더불어민주당과의 결별 선언을 한 권노갑 상임고문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하며 민주화를 이끌었지만 정작 우리 당의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 고문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의 최원식 의원도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이 권노갑 고문에 대한 질문을 하자 최원식 의원은 갑자기 울먹거리며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진정이 되자 최 의원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55년 동안 제 1야당에 몸 담으신 어른인데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선언을 한 권노갑 상임고문과 최원식 의원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영상취재 : 최호준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