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국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세금탈루, 차녀 국적 문제 등 그간 불거진 의혹에 대해 별다른 해명 없이 '송구'하다는 말만 연발했습니다.
질의에 나선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보자는 25세에 첫 부동산을 구입했고 재산도 많은데 미국 국적 딸의 학비 마련을 위해 무이자 국고 장학금을 받은 것은 탈법은 아니더라도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배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사학연금의 무이자 국고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미국 국적의 차녀 학비 2700여만 원을 댔다"며 집중 추궁하며 "직계비속 4명 중 단 한 명도 한국에 살고 있지 않으며 이 중 3/4이 미국 국적자 이거나 미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녀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 "차녀가 스스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국적 회복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현장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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