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정오쯤 일본대사관 건물 2층 로비에서 대학생들이 정부의 위안부 협상 무효를 주장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혐의로 대학생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국민은 한일 협상을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위안부 협상 무효, 소녀상 이전 반대"라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와 대사관 근처에서 시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시위를 벌인 학생들은 서울 노원, 종암, 방배, 구로경찰서로 각각 연행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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