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까지…새정치 탈당 바람 수도권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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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 움직임이 이제 호남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권은희, 임내현 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전 대표도 탈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의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오늘(23일)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의원을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은희 의원도 이번 주에 당을 떠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 가운데, 비주류 4명이 모두 탈당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의 중심축인 김한길 전 대표도 탈당 준비를 마무리하고, 세를 규합하며 탈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결심하고 준비를 마친 상태로 곧 당을 떠나 제1 야당 재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호남뿐 아니라 최재천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까지 의원 20명 이상의 세를 모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문 대표의 결단을 거듭 요구하면서 "절이 중의 말을 안 들어주면 중이 떠날 수 밖에 없다"며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당세가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표는 조기선대위 구성을 통한 총선 체제 전환으로 원심력을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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