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북한 최고 법원이 10개월째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임 목사의 죄목은 ‘반국가 활동’과 ‘국가전복’ 혐의이며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 목사는 1986년 캐나다에 이민 간 뒤 토론토에 큰빛교회를 설립하고 28년 동안 목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1996년부터 대북 지원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월 인도적 사업 지원차 북한에 방문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북한에 억류 된 후 지난 7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 목사는 “제가 저지른 가장 큰 가장 큰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입니다”라며 눈물을 훔치며 이와 같은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10개월째 북한에 억류됐다가 종신노역형 선고를 받고 법정에서 끌려나오는 임현수 목사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이병주 / 구성 : 김도균·김나현 / 편집 : 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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