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이 전격 취소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2012년 김정은의 지시로 창단된 모란봉악단은 지난 10일 사상 첫 해외 공연을 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습니다. 이에 베이징에선 이들의 공연 티켓이 최고 수백만 원에 암거래 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는데, 악단이 공연을 전격 취소하고 귀국한 겁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취소했다거나, 중국 측의 최고위층 관람이 불발되면서 항의 차원에서 귀국시켰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언론 인터뷰로 나가면서 김정은이 이를 못마땅하게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두고 말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공연 복장이나 퍼포먼스의 특징을 두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과거 악단과는 다르게 깊게 파인 드레스나 짙은 화장, 미니스커트와 같은 파격적인 모습으로 공연을 해왔는데요, 공연 방식도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모란봉악단의 공연 영상과 이전 북한의 다른 악단들의 모습들을 SBS 비디오머그를 통해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구성: 엄민재 편집: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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