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을 수 있어요"…미니어처 음식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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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 떡볶이, 오징어볶음, 돈가스까지!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요리를 한는 우은혜 씨(34). "먹을 게 없어요." 하지만 남편은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의 투정인 걸까요?

주방을 확인해봤습니다. 오븐과 밥솥, 냉장고까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주방. 그런데 알고보니 이 모든 것들이 미니어처였습니다. ‘미니어처’는 하나의 예술로서 인정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공예입니다. 은혜 씨는 그러한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미니어처 SNS 스타였습니다.

"다 실제로 먹는 거예요."

다른 평범한 미니어처 모형들과는 다르게 진짜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아내의 말, 정말일까요? 촛불로 만든 레인지, 쿠킹 호일, 참치 캔 뚜껑으로 만든 식칼, 음료 캔 밑면으로 만든 전골냄비 뚜껑까지 조리도구도 전부 갖추어져 있습니다. 등심을 다지고 기름온도를 확인해 튀기는 것까지 실제로 돈가스를 만드는 조리 과정과 똑같습니다. 큰 모양으로도 싸기 어렵다는 김밥도 척척 만들어 냅니다. 꼴뚜기를 데쳐 양념을 버무려 만드는 것도 실제 오징어볶음 조리 과정과 일치합니다.

완성된 요리를 남편에게 주는 아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오징어볶음 맛이나~! 신기하고 먹어보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며 받아 먹어본 남편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더 없어? 10,000개는 더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언제나 시식을 도맡아 하는 남편은 아내가 이 일을 해서 기쁘다고 합니다.

아내가 10년 동안 해왔던 의상디자인 일을 그만두고 상실감에 빠져있을 때 위로가 되었던 미니어처 공예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뭘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음식 사진과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은혜 씨. “좋아해 주시니까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맛있는 거, 더 재밌는 거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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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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