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24일 동안 은거해 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10일) 오전 경찰 자진 출석을 위해 조계사에서 나왔습니다.
자진 출석 형식이지만 경찰은 한 위원장이 경내를 벗어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해 경찰로 이송했습니다.
자진 퇴거에 앞서 짧은 기자회견을 가진 한 위원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재벌들이 공식 요청한, 저임금, 비정규직 확대, 자유로운 해고, 노조무력화를 완수하기 위한 노동개악을 경제를 살리는 법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면서 "재벌들에게 주는 선물상자를 노동개혁 포장지를 씌웠다 해서 노동개악이 개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시장 구조 개편 작업에 반대하는 작업을 이어가 달라면서 오는 16일 총파업 돌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기자회견 풀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자막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영상취재 : 공진구, 구성 : 엄민재, 편집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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