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지난주 사할린 섬 근처에서 유조선이 좌초됐는데요, 그 피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새들 좀 보시죠, 빛깔이 고왔던 깃털은 온데간데없습니다.
먹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커먼 기름을 뒤집어쓴 새들의 눈빛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유조선 '나즈데다' 호는 지난주 사할린 섬 항구도시 근처에서 암초를 만났습니다.
여기에는 1천 킬로그램이 넘는 기름이 실려 있었지만, 이 가운데 얼마가 바다로 흘러갔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방제 작업이 빨리 진행돼서 바다생물들의 터전이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