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 개최됐습니다. 이 시상식에서 FC서울 차두리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상을 받았는데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그의 마지막 공식 수상기록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차두리는 “축구화를 벗는 그 날까지 인정받고 떠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최용수 FC서울 감독에게 “독수리 형님,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멋지게 은퇴할 수 있게 해줘 고마워. 이제 편하게 말 놓을게 용수 형”이라며 진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는 특별하게 독일어로 인사를 전했는데요, “다시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멋지게 은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유창한 독일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차두리와 이를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습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이병주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