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조연설…"신 기후 체제 출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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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전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총회에서 신 기후 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신 기후 체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시장 개설'과 '제로 에너지 빌딩 구축'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도 소개했습니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100조 원의 신시장과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INDC(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도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기여하고, 국제 탄소시장 구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일본, 인도 3개국 주도로 만들어진 '청정에너지 미션'에도 참석해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러 3각 협력 사업과 북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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