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3일)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고인의 차남인 김현철 씨 비롯한 유족들을 위로한 뒤, 장례 지원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례식도 잘 이렇게(치를 수 있게)…]
손명순 여사도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7박 10일간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와 국내 주요 현안들을 챙긴 뒤, 오늘 오후 2시쯤 빈소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말레이시아 방문 중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유족의 뜻을 살펴가며 관련법에 따라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