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 실린 사진 보시죠, 얼핏 보면 캔맥주처럼 보이는데 이게 바로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던 소형 폭탄입니다. IS는 캔 안에 뇌관과 기폭장치가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330㎖짜리 작은 캔 폭탄에 200명이 넘는 승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 기사내용 >
IS의 선전 잡지 다비크 12호입니다.
파리 테러 장면을 배경으로 '오직 테러뿐' 이란 제목을 달았습니다.
잡지 앞 부분엔 탄산음료 캔과 뇌관, 기폭장치로 보이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지난달 말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데 사용한 급조 폭발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희생자 것으로 보이는 여권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IS는 원래는 미국 주도 동맹군에 가담한 나라의 항공기를 노렸지만,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공항의 보안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아낸 뒤, 러시아 여객기로 목표물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330㎖ 용량의 캔에 어떤 폭발 물질을 담았는지 또, 어떻게 설치했는진 밝히지 않았습니다.
광고 영역
IS는 또 지난 9월 몸값을 내고 사가라고 광고한 중국과 노르웨이 인질을 살해했다며 이들의 숨진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인질들이 비이슬람교도 국가들과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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