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대해 '드릴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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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 대해 ‘드릴’ ‘말’ 이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은 햄버거의 기원.

그런데, 놀랍게도 햄버거의 시작이 ‘말’ 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각종 자료를 살펴봤더니 햄버거의 시초는 14세기 경 몽골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몽골 유목민의 한 부족이었던 ‘타타르족’은 정착생활을 하지 않아 고기들을 ‘말’ 안장에 넣어놓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말이 달리는 동안 생기는 압력이나 충격으로 인해 고기가 마치 망치로 두드린 듯 연해졌고 이 고기를 잘게 썬 뒤 양파나 파와 섞은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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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칭기스칸이 몽골을 장악한 뒤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유럽까지 정복을 하게 됩니다. 

이 때 타타르족의 ‘말 안장 저장 고기 스테이크’ 요리법도 유럽까지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해 상권의 중심이었던 독일의 함부르크까지 전해지면서 이 요리는 ‘함부르크 스테이크’라는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유명세를 타게 된 건 18세기. 당시 여러 이유로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 이 요리를 미국에 퍼뜨리면서입니다. 

너무 많이 퍼진 탓이었을까요 1880년대에 영국에서는 치료용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내과의사 제임스 H. 솔즈베리 박사는 '빈혈, 신경통, 통풍 따위의 치료로  하루 세 끼 함부르크 스테이크를 먹고 식사 전후에 뜨거운 물을 마시면 좋다.'

오늘의 날의 햄버거는 1904년 세인트 루이스 박람회 때 탄생했습니다. 한 요리사가 샌드위치를 만들던 중 일반 고기 대신에 함부르크 스테이크를 넣어서 만든 게 지금 모습의 햄버거 시초였던 겁니다. 

몽골에서 시초가 된 햄버거. 그런데 햄버거 기원을 찾다 보니 재미있게도 햄버거뿐 아니라 다른 여러 음식들이 몽골에서 시작된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술인 ‘소주’도 몽골에서 시작되었고 중국의 대표 음식인 ‘샤브샤브’도 몽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육포 등 다른 많은 음식들도 몽골이 고향이었습니다. 

멀진 않지만 왠지 멀게 느껴지는 나라 몽골 자주 보고 먹지만 잘 몰랐던 햄버거의 역사 알면 알수록  세상에는 알아 볼법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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