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대표팀 첫 선발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대은은 오늘(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대표팀이 10-2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겨주고 교체됐습니다.
투구 수 88개를 기록한 이대은은 애초 제구력 불안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오늘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을 6개나 뽑아내며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어제 미국을 7-5로 격파한 '난적' 베네수엘라는 최고 시속 152㎞를 찍은 직구에다 커브, 포크, 커터, 체인지업을 골고루 활용한 이대은의 공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이대은은 어제 장원준처럼 변화구의 비율을 높여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베네수엘라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습니다.
23명의 베네수엘라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한 이대은 투구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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