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집전 중 계단에서 사흘간 두 차례나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78살로 고령인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교황은 어제(9일) 성 요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제단에 오르던 중 휘청거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7일에도 성 베드로 성당 계단에서 발이 걸려 팔을 뻗으면 휘청이다 사제들의 도움으로 부상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지난 9월 미국 방문 당시에도 비행기에 오르며 휘청이거나 다리를 절며 천천히 걷는 모습을 자주 보여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이에 대해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이 좌골 신경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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