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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그곳으로 사명감을 갖고 출동합니다.
400도가 웃도는 뜨거운 재난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기둥.
몸에 진 장비만 30kg이 넘지만 누군가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기도합니다. 반드시 두 사람을 구할 수 있기를....
내 등에 업은 한 사람과 그리고 나 자신.
내 목숨을 잃으면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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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9일. 오늘은 올해로 53회를 맞이하는 소방의 날입니다.
휴일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금도 소방관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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