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유로에 무기 통과" 이집트 공항 보안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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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폭발물 테러로 거의 결론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돈 1만 원 정도 받고 무기를 통과시킨 적이 있다는 이집트 공항 직원의 증언도 나오면서 공항의 허술한 보안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약간 장엄한 성가와 함께 사고기 희생자의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희생자 수와 같은 224번의 종소리가 샹트페테르부르크의 밤하늘에 메아리쳤습니다.

[발렌티나/추모식 참석자 :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은 정말 엄청난 비극입니다.]

이런 가운데 IS 교신 내용엔 폭탄과 기폭제 종류까지 특정됐다며 99.9% 테러를 확신한다는 미 정부관리의 말을 CNN이 인용 보도했습니다.

허술한 공항 보안도 지적됐습니다.

마약과 무기가 든 가방을 10유로의 푼돈을 받고 통과시켜줬고, 일부 검색기는 고장 난 채 방치됐다는 사고기가 이륙한 공항 직원의 증언을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테러를 단정할 수 없다던 이집트 정부도 샤름 엘 셰이크 공항 직원과 CCTV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국 항공기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단한 러시아는 어제(8일) 하루 시나이 반도에서 1만 1천여 명의 자국민을 본국으로 수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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