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은 주권을 수호할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도 남중국해 분쟁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안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오늘 싱가포르국립대 강연에서 남중국해에서 통행의 자유는 중국에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 적도 없고,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중국해에서 합리적인 주권과 해상영유권을 유지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짊어지고 있는 책무"라고 역설했습니다.
남중국해 지역 분쟁에 대해서는 "중국은 영유권을 갖고 있는 일부 도서들이 다른 국가들에 의해 점유되고 있어도 항상 이 문제를 평화적 협상으로 해결하려고 해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