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한 '유머'…위대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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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커다란 구두, 지팡이, 중산모 등 

허름한 신사의 분장을 ‘지운’ 전 찰리 채플린입니다. 

1900년대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희극배우였죠^^

얼마나 유명했냐고요?

아인슈타인과 상대성 이론에 대해 이야기 해봤고,

마하트마 간디와 비폭력주의에 대해 이야기도 해봤죠.

세상에서 좀 유명하다는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걷지 않았어요.

5살 때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고,

어머니의 정신병과 가난, 고아원 생활 등 힘든 시절이 있었죠.

그래도 험난한 세상을 극복할 수 있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어요.

그것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타고난 연기력이었어요.

10살에 극단에 들어가 인정을 받기 시작했죠.

그 후로 거지 신사의 분장과 연기가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서 세계적인 스타에 올랐죠.

연기만 한 게 아니라 감독과 각본, 음악도 맡아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죠.

1940년엔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강하게 비판하는 

<위대한 독재자>를 만들어 큰 반향을 얻기도 했어요.

일은 성공적이었는데, 개인사는 여전히 안 풀리더군요.

결혼을 네 번이나 했고, 

미국에서의 강제추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톱스타였던 조안 배리는 잊을 수가 없네요.

제 영화에 출연했다 여러가지 문제로 중도 하차한 배리는

저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하차시킨 저에게 앙심을 품었는지

있지도 않은 제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소송을 걸었고,

혈액형 검사 결과 제 아이가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어찌된 일인지 판사는 제 아이라고 엉뚱한 판결을 내립니다.

알고 보니 배리는 저를 싫어하던 FBI와 손을 잡고 모함하는 작전을 벌였고,

판사는 FBI에 매수돼 말도 안 되는 그런 판결을 내렸던 겁니다. 

그 결과 저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1952년 미국에서 강제 추방당했죠.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흐른 뒤

1972년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게 되어 미국으로 다시 땅을 밟게 됐었죠.

'과거에는 허름한 바지에 짧은 콧수염을 하고 

전 세계인을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희극 배우' 

그는 1977년 12월 25일 스위스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런던에서 온 보잘것없던 청년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뒤늦게 알려진 잘생긴 외모가 아니라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 찰리채플린

“실망과 근심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탈출구는 철학이나 유머에 의지하는 것이다“ - 찰리채플린

이런 울음과 분노를 웃음으로 달래줬던 

그의 깊은 생각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깊은 위로는 지금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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