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디턴 왜곡 번역본 전량회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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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왜곡번역 논란을 빚고 있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교수의 저서 '위대한 탈출' 한국어판 번역과 관련해 프린스턴 대학과 디턴 교수 측이 기존 번역본을 전량 회수하라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과 디턴 교수 측은 프린스턴대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어판이 원작에서 일부분을 삭제하거나 변형해 정확히 번역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디턴 교수 측은 한국어판을 발간한 한국경제신문측에 기존 번역본에 대한 전량 회수 조치는 물론 새로운 변역본이 원작을 정확히 번역했는지에 대한 독립적 감수를 요구했으며, 한경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턴 교수의 이론이 불평등 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와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묘사한 현진권 자유경제원장의 한국어판 서문은 저자인 디턴 교수나 프린스턴 대학 측과 아무런 상의없이 삽입됐다며 전문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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