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이승우 선수의 인터뷰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1일 기니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 후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건데요, 한 외신 기자가 이승우에게 "한국이 브라질, 잉글랜드 등과 한 조에 속했는데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는게 신기하지 않느냐" 고 스페인어로 질문합니다.
이에 이승우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잉글랜드가 잘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더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앞으로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소속인 이승우 선수는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곤 하루에 6~8시간씩 스페인어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전에 이어 기니 전까지 승리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습니다. 자신감 있는 이승우 선수의 모습이 오는 24일 마지막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박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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