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남은 번개탄 12개…일가족 숨진 채 발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22일) 저녁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타다 만 번개탄이 12개나 발견됐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저녁 6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성북동에 있는 한 고급 아파트에서 45살 정 모 씨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불이 붙었던 흔적이 있는 번개탄 12개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웃 주민 : (친구들이) 강아지 놀게 해주려고 (정 씨 집 갔거든요). 월요일까지도 그랬거든요. (친구) 아빠까지 (정 씨 집에) 같이 갔었거든요.]

경찰은 일단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누군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고물상으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끌고 다가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서 추산 7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고물상 주인인 이 모 씨가 피워놓은 모닥불을 끄지 않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6시쯤 부산 영도구에선 작업 중인 크레인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크레인이 3시간 동안 4개 차로 중 3개 차선을 막아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자 57살 변 모 씨가 차량을 고정하지 않고 크레인을 펼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