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흔하지 않고, 삶은 낯설어요. 영원한 것은 없고, 사람들은 변해요. 인생은 모두에게 게임이지만, 그 게임이 주는 유일한 보상은 사랑일지도 몰라요.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흘려보내지는 마세요. 당신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에요. 지금 하는 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는 그것.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당신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무너뜨리려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시련들은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어요. 인생의 끝이 해피엔딩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건 과정 그 자체이니까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이 글을 쓴 소녀는 13살 아테나 오차드. 그녀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밝고 따뜻한 맏딸이자 큰 언니, 누나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겨울. 아테나는 갑자기 쓰러졌고,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뼈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이 약해졌지만 아테나는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야속하게도 아테나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암 판정을 받은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그녀는 가족들 품속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사망한 뒤, 아테나의 물건을 정리하다 우연히 보게 된 그녀의 거울 뒷면. 거울 뒤에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써 내려간 그녀의 글이 있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소녀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글. 그녀는 더 이상 세상에 없지만 그녀의 글은 가족과 함께 남아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제가 겪었던 아픔보다 저와 나눴던 시간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