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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88세 북측 할아버지가 딸에게 바친 노래… ‘꿈꾸는 백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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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북에서 온 아버지가 65년 전 헤어진 남측 딸에게 불러준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틀째 북에서 온 최고령자 리흥종(88) 할아버지와 딸 이정숙(68) 씨의 이야기입니다. 2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딸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집에 돌아가서도 기억하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말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아버지가 딸에게 불러준 노래는 ‘꿈꾸는 백마강’, 리 씨의 고향은 충남 예산으로 백마강 바로 옆 동네이며 젊은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라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구슬픈 노래에 딸은 아버지의 손을 부여잡고 연신 눈물을 훔쳤는데요, 65년 만에 만난 아버지가 딸에게 주는 특별한 노래 선물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자료 : 맥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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