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그리스에서 열린 ‘에르고텔리스 FC – AE 라리사’ 축구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한 선수가 들것에 실려 나가다 떨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후반전 에르고 텔리스가 1점 앞서 가는 상황에서 에르고텔리스 FC의 미드필더 레오나르도 쿼트리스 선수가 상대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집니다. 응급구조대가 들것을 들고 나타나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는데요, 이 선수가 시간을 끌기 위해 부상당한 척을 하고 있다는 항의가 이어진 겁니다.
급하게 선수를 들것에 싣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응급 구조대원 한 명이 넘어지면서 누워있던 선수도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구조대원은 곧바로 다시 일어났지만 결국 또 넘어졌고, 쿼트리스 선수는 들것에서 다시 한 번 떨어져야 했습니다.
응급 구조대의 성의 없는 대처에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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