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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트럭 위 LPG 통 '펑펑'…불길에 뛰어든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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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54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LPG 통 배달 트럭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녁 6시 반쯤 사람들로 붐비는 퇴근 시간에 벌어진 화재였습니다. 도로 위를 지나던 김 씨의 LPG 통을 15개를 실은 배달 트럭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건데요, 무사히 대피에 성공한 운전자는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LPG 통에 불이 붙을까 염려가 됐는지 가스통을 옆으로 하나하나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더욱 큰 피해를 막기 위해 LPG 통을 꺼내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는데요, 남자가 가까이 가려고 하자 화염이 커지며 LPG 통 2개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그 와중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가스통을 애쓰느라 옮기는 모습이 블랙박스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잠시 후, 소방대원의 출동으로 무사히 화재가 진압됐는데요, 다행히 추가 폭발 없이 인근에 있던 차량 한 대와 간판, 가로등이 파손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트럭 운전사가 가스통을 옮기지 않았다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는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길 속에서 LPG 통을 치우는 남성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보여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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