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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1천344m 길이의 초대형 김밥이 탄생했습니다.
9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흥군 거금도 거금대교 일대에서 열린 '거금도(島)시(示)락(樂) 대축제' 특별행사에서 '1천40m' 초대형 김밥 만들기에 도전해 애초 목표보다 304m 긴 1천344m짜리 김밥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국 유일의 복층 교량인 거금대교 1층 자전거 도로에 모인 주민과 공무원,관광객 등 1천535명은 1시간여 만에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김밥에는 고흥 햅쌀 600kg, 고흥 거금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김 2만 1천 장 등이 소요됐습니다.
고흥산 김은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한국기록원은 김밥 길이를 측정한 뒤 거금도 힐링축제추진위원회 측에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전까지 기록원이 인정한 세계 최장 김밥은 2013년 8월 대구에서 만든 1천30m짜리 김밥입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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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원제와 국악한마당, 노래자랑 등에 이어 10일에는 마을별 윷놀이 대회와 각설이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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