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딸 바보가 만든 '수제 장난감'…정성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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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예쁜 제 딸, 뽀로로 광팬 담원이. 담원이는 저랑 노는 것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직업 특성상 담원이를 며칠씩 못 보기도 해 항상 미안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터넷을 보던 중 1만 5천원 짜리 바코드 스캐너를 파는 것을 봤습니다. 그때 반짝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그래 담원이를 위한 마트 놀이 장난감을 만들어주자!’장난감 이름은 ‘담뽀롱이네 슈퍼마켓’. 바코드를 이용해 마트 계산 놀이를 하는 장난감입니다. 우선 마트에 가서 직원의 모니터를 유심히 보고 프로그램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PC와 모니터에 목재를 붙여 마트 놀이 전용 pc를 만들었습니다. 바코드도 직접 제작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마트 놀이 장난감! 아직 바코드 조준은 잘 못하지만 담원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쁩니다. 그때부터 제가 퇴근할 때마다 담원이는 저랑 마트 놀이를 하자고 조릅니다. 저와 딸만 즐기기엔 아까운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다른 아빠들도 아이와 마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파일과 사용법을 공개합니다. 많이 사용하세요!

 위 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바보 아빠 김재훈 씨가 올린 게시글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김 씨는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닌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평소 관심 갖고 배운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수제 장난감을 만든 겁니다. 최근 SNS 상에는 수제 장난감을 직접 만든 아빠의 경험담이 화제입니다. 오락기, 야구 방망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아빠의 정성이 담긴 하나뿐인 수제 장난감. 어떻게 만들게 됐냐는 질문에 김재훈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부모들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이와 소통하는 하나의 방식이었고 아직 부족한 아빠지만 딸과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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