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오는 10일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장거리로켓 발사 같은 도발 없이 경축행사 위주로 진행될 것 같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당 창건 기념일을 둘러싼 도발 위기는 일단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김일성화 김정일화 전시회 선전화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전역에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일뿐 아니라 일주일 가까이 각종 축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TV : 모란봉악단의 합동공연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되며.]
통일부는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 행사를 장거리로켓 발사와 같은 도발 없이 경축행사 위주로 진행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열병식과 불꽃놀이,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위주의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로켓 발사와 핵실험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도발 가능성을 접지는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이 되지 않고 고립이 계속될 경우,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와 핵실험은 언제든 살아 있는 카드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