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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노벨상의 계절…평화상 유력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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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부터 노벨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됩니다.

대중의 관심이 가장 큰 노벨 평화상은 오는 9일 결정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기관과 개인 등 모두 273건의 추천이 접수됐습니다.

베팅사이트 베트페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유력하게 꼽은 평화상 수상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국제 분쟁 종식과 인권,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54년 만에 이뤄진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9월 쿠바 방문) : 미국과 쿠바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평화의 길로 계속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난민을 제한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관대한 난민 정책으로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해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성폭행 여성 수천 명을 치료한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미국 국가안보국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는 올해 모두 198명의 작가가 추천을 받았습니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우크라이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알렉시예비치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증언록 등 다큐멘터리 산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케냐 소설가 응구기와 시옹오 등이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 고인 시인은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벨상 과학, 경제분야 수상자를 예측해온 톰슨 로이터는 올해 예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지난 12년 동안 예상 수상자 명단에 오른 여성은 6명에 불과했는데 올해 한 해에만 4명이 포함됐다며 과학 분야에서 여성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은 오늘 생리 의학상을 시작으로 내일 물리학상, 모레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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