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화려한 무늬의 세계 최초 ‘형광 거북이’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소속의 해양생물학자 데이비드 그루버는 산호초의 ‘생체형광(biofluorescence)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야간 잠수를 시도하던 도중, 우연히 등껍질에서 ‘형광’을 발산하는 신비로운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형광 거북이’는 바다거북의 일종이 ‘대모 거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피부에는 특수한 ‘형광 분자’를 지니고 있으며 외부에서 파란색 빛을 비추었을 때 이러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모 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그 수가 많지 않아 형광 현상을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요, 깜깜한 바닷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희귀한 ‘형광 거북이’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보여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박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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