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갈등…의총서 친박-비박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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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기간 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 공천제를 놓고 현역 의원들은 과연 나한테 유리할지 손익 계산에 분주합니다. 친박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오늘(30일) 의원총회가 꽤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추진하기로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안심번호제가) 새정치연합의 고유의 제안 정책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또 당협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김무성 대표가 야당의 공천안을 받아들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 공천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했으면 우리가 져야죠. 전패를 하고 있는 당의 공천제도를 손들어줬다? 이건 하책 중 하책입니다.]

비박계도 국민공천제로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친박계가 노골적으로 패권주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친박계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권 문제가 걸린 만큼 오늘 의원총회에서 친박계와 비박계가 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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