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가 내일부터 이틀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갈라쇼를 앞두고 공개 리허설을 치렀습니다.
리허설에서는 맛보기로 이번 공연의 오프닝 무대와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에 맞춘 집단 군무를 선보였습니다.
청사초롱을 든 서양 선수들 속에서 강렬한 빛깔의 부채를 들고 나온 손연재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리듬체조가 지닌 아름다운 곡선과 한국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서양 선수들도 이질감 없이 오프닝 무대에 녹아들어 손연재와 함께 부채춤 공연으로 한가위 느낌을 물씬 자아냈습니다.
이어 소녀시대로 변신한 손연재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다른 서양 선수들과 함께 걸그룹 뺨치는 안무를 펼쳤습니다.
손연재는 공개 리허설 뒤 기자회견에서 "추석을 맞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섞었는데 뜻깊게 생각한다"며 "리듬체조가 서양 선수의 전유물로 인식되는데, 서양 선수들과 함께 한국적인 미를 표현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갈라쇼에는 세계랭킹 2위 러시아의 마문과 3위인 러시아의 솔다토바, 그리고 손연재의 경쟁자인 스타니우타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끄는데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손연재 선수와 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의 소녀시대 '라이온 하트' 안무를 감상해보시죠.
기획 : 김도균, 영상취재 : 설치환, 편집 : 이병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